'벤투호 열정에 파주 NFC 정전 사태?' 변압기 펑! 대표팀 외박

파주=김우종 기자  |  2018.09.03 20:44
오후 5시 50분을 조금 넘은 시각. 파주 NFC 변압기가 터졌다 /사진=김우종 기자



가랑비가 내려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그런 그의 열정에 변압기도 놀랐던 것일까. 그만, 파주 NFC에 정전 사태가 벌어지면서 선수들이 때 아닌 외박을 하게 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 첫 훈련을 진행했다.

가랑비가 NFC를 적시는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파주 NFC에는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조현우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8명과 남태희를 제외한 나머지 전원이 모였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 소집 첫 날이었지만 벤투 감독은 허투루 하루를 보내지 않았다. 선수들을 좀 더 꼼꼼히 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기성용은 햄스트링 통증, 문선민은 타박상으로 훈련에서 빠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훈련 내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들의 열정이 엄청나게 강해서였을까. 훈련 중 갑자기 조명탑이 나갔다. 이어 파주 NFC 본관 건물에도 전기가 끊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변압기가 고장난 것이다. 얼마 후 쉬고 있던 기성용이 다소 놀란 표정을 지으며 1층 로비로 내려왔다. 그는 "밖으로 나가자"고 외쳤다. 건물 밖에는 119 소방차도 서 있었다.

파주NFC에 도착한 소방차


기성용의 이 말은 현실이 됐다. 파주 NFC 건물에 전기가 끊긴 상황서 선수들은 물을 마시기도, 식사를 하기도, 세면을 하기도 어려웠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선수단이 하루 외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단은 외박을 한 뒤 4일에 파주 NFC로 복귀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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