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안희정 전 지사 항소심..'성폭력 전담' 재판부 배당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9.05 05:44
안희정 전 충남지사. / 사진=뉴스1


자신의 비서였던 김지은(33)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서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에 대한 항소심이 재판부 배당을 마치고 본격 심리에 들어간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안 전 지사의 사건은 항소장 접수를 거쳐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에 배당됐다. 형사8부는 성폭력사건 전담부서다. "명백하게 안 전 지사의 위력이 인정되는 가운데 1심은 좁게 해석된 부분이 있다"는 검찰 측의 주장을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와 피해자 김 씨의 진술로만 가지고 유죄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한편 형사8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70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 등이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항소심도 맡아 10월5일 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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