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TEX전 추격의 솔로포!.. 4G만에 홈런-시즌 16호

김동영 기자  |  2018.09.05 11:02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가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6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텍사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회초 1-4에서 2-4를 만드는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는 투수로서 10경기에 등판해 51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중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6월 7일 이후 투수로 나서지 못했고, 3일 복귀전을 치러 2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로서는 80경기에서 타율 0.276, 15홈런 43타점, 출루율 0.357, 장타율 0.540, OPS 0.897을 올리고 있었다. 투수로 나서지 못하는 사이 타자로는 꾸준히 출장했고, 어느새 15홈런을 쳤다. 15홈런과 50이닝을 동시에 만든 선수. 1919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이다.

그리고 이날 텍사스전에서 16호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1-4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텍사스 선발 마이크 마이너. 5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중이었다.

하지만 오타니가 이겼다. 오타니는 마이너의 4구째 높게 들어온 86.4마일(약 139km)을 그대로 잡아당겼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8월 28일 15호 홈런을 친 이후 8일 만이자, 경기로는 4경기 만에 만든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에인절스가 2-4로 추격했고, 텍사스는 마이너를 내리고 두 번째 투수로 코너 새드잭을 올렸다.

한편 이날 텍사스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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