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프레데터' 감독, 성범죄자 캐스팅 논란에 입열다[☆월드]

이소연 월드뉴스에디터  |  2018.09.07 10:56
'프레데터'출연진. 사건을 처음 알린 올리비아 문(오른쪽에서 2번째), 쉐인 블랙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유명 영화감독이 아동성범죄자를 배우로 기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의 영화전문미디어 '데드라인'지는 6일(현지시간) 20세기 폭스사의 영화 '프레데터'(The Predator)에서 아동성범죄자가 기용되었다고 보도했다.

배우 올리비아 문(Olivia Munn)은 출연자 중 한 명인 스티븐 와일더 스트리겔이 2010년 당시 아동성범죄로 6개월의 실형을 살았다는 사실을 스튜디오에 알렸다.

해당 사실이 보도되자, 20세기 폭스사는 "사건을 알게 된 8월 15일로부터 24시간이 지나기 전 그가 등장하는 장면을 삭제했다. 또한 캐스팅 전에는 그의 과거 범죄이력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성범죄자인 스트리겔을 캐스팅한 것은 '프레데터'의 감독인 쉐인 블랙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감독은 "개인적으로 친구를 도우려던 것이다. 다른 이들은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 사건이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 후 비판이 더욱 거세지자 그는 "스트리겔의 설명만 듣고 내가 잘못 판단한 것 같다. 잘못한 사람이라도 제 2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사건의 내용과 진술서, 추가내용을 신문보도에서 알게 되면서 내 자신에게 실망했다. 이번 캐스팅으로 실망을 안겨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티븐 와일더 스트리겔은 당시 14세의 미성년자를 인터넷을 통해 유혹해 신체적 접촉을 시도한 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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