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구창모 "자신있게 뿌려 기쁘다.. 안정적으로 이닝 책임질 것"

잠실=김동영 기자  |  2018.09.07 21:52
호투를 펼쳐미 승리투수가 된 구창모.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완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 LG에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영건' 구창모(21)가 호투를 뽐내며 선봉에 섰다. 개인 4승째도 따냈다.

NC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선발 구창모의 호투에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더해 11-1의 완승을 거뒀다.

투타 모두 우위였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3회초 5점, 6회초 5점을 만드는 등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득점권에서만 10안타를 몰아치는 힘을 보였다.

선발 구창모의 호투도 강렬했다. 구창모는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10패)째를 따냈다. 개인 3연승에, 선발로는 2연승이다.

최고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위기도 크게 없었다. 그나마 맞은 위기에서도 범타를 연이어 뽑아냈다. 왼쪽 검지 손톱에 멍이 들면서 5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온 것은 다소간 아쉬웠지만, 이것이 구창모의 호투를 가릴 수는 없었다.

경기 후 구창모는 "불펜으로 잠시 돌아갔을 때 좋은 공을 던졌고,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선발로 돌아온 지금 더욱 잘 던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마음에 드는 공을 마운드에서 자신있게 뿌릴 수 있어 기쁘다. 남은 경기 선발투수로서 계속 안정적으로 이닝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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