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소속사 "힘찬, 오해생겨 경찰조사..쌍방주장 엇갈려"[전문]

김현록 기자  |  2018.09.09 16:13
B.A.P 멤버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 사진=스타뉴스

아이돌 그룹 비에이피(B.A.P) 멤버 힘찬(본명 김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9일 B.A.P 멤버 중 한 명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으며 10일 중 검찰에 송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인 가운데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멤버가 힘찬이라고 밝혔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된 바와 같이 B.A.P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지인의 일행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차례 받았습니다"라며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보도가 났으나 현재 쌍방의 주장이 많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소명할 것이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재차 입장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므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9일 스타뉴스에 "강제추행 혐의로 B.A.P 멤버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모든 조사를 마쳤으며 내일 중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힘찬은 지난 8월 말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펜션에 놀러갔다가 힘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새벽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피해를 주장한 여성과 힘찬,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비에이피(B.A.P)는 2012년 '워리어'로 데뷔한 보이그룹으로, '원 샷', '노 머시', '하지마', '대박사건' 등을 히트시키며 사랑받았다. 멤버 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 등으로 구성된 6인조였으나 지난 8월 용국이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탈퇴해 5인조로 재편됐다. 1990년생인 멤버 힘찬은 2011년 MTV Korea The Show를 통해 먼저 얼굴을 알린 팀의 서브 보컬이다.

다음은 TS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S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B.A.P 관련 사건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보도된 바와 같이 B.A.P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지인의 일행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차례 받았습니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보도가 났으나 현재 쌍방의 주장이 많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소명할 것이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재차 입장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므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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