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실점' 헤일, 삼성전 5⅓이닝 7실점.. 2패 위기

대구=심혜진 기자  |  2018.09.11 20:41
헤일.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KBO리그 데뷔 이후 최다 실점을 하고 내려갔다.

헤일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6일 삼성을 만나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첫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이날 설욕에 나섰다.

시작은 깔끔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2회 대량 실점했다. 1사에서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낸 다음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백승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폭투를 범해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손주인, 김상수에게 연속 적시타, 박해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대거 4실점했다.

헤일의 짝수 이닝 악몽은 계속됐다. 3회를 무난하게 막았지만 4회 다시 실점했다. 2사 1, 2루서 박해민에게 또 적시타를 헌납했다.

그리고 6회에도 점수를 내줬다. 1사에서 백승민에게 안타에 이어 손주인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하위 타선을 넘지 못했다. 7실점은 헤일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이전까지 3실점이 그의 최다 실점 기록이었다.

이미 105개의 공을 던진 헤일은 김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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