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호잉 "포기하지 않았다.. 매우 의미있는 승리"

대구=심혜진 기자  |  2018.09.11 23:08
호잉.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천금 같은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한화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단연 호잉이다.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호잉은 7-7로 맞선 1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7호. 이날 경기의 결승 홈런이었다.

경기 후 호잉은 "12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해서 기쁘고, 0-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승리라 생각한다. 이전에 정근우 만루홈런과 이성열 동점 홈런이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도록 큰 힘이 되어줬다. 스프링캠프부터 매 경기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고, 잔여 경기에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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