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괴물 신인? 감사하죠..들뜨지 않으려고요"[★숏터뷰]

영화 '죄많은 소녀' 영희 役 전여빈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8.09.12 12:07
배우 전여빈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전여빈(29)이 자신을 향한 수식어 '괴물 신인'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직은 얼떨떨하다는 전여빈. 그는 '이것도 지나갈 것 같다'라며 들뜨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전여빈은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죄많은 소녀'(감독 김의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죄많은 소녀'는 친구의 죽음으로 그녀와 가장 마지막에 만났던 영희(전여빈 분)가 범인으로 지목 되면서 이 이 소녀의 죽음과 이에 대한 책임, 죄책감을 서로에게 전가 시키며 보이는 가냘픈 인간성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다. 전여빈은 영화 속에서 친구를 보내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영희 역할을 맡았다.

극중 전여빈은 관객을 사로잡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영희의 감정을 따라가며 몰입하며 엄청난 흡인력을 선보인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죄 많은 소녀'가 공개 된 이후, 전여빈은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공주'의 천우희를 잇는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전여빈 / 사진=영화 '죄많은 소녀' 스틸컷


전여빈은 "앞서 다른 배우들인 '괴물신인'이라는 말을 듣는 것을 봤다. 그런데 막상 저의 일이 되니까 현실성이 없다"라며 "부담을 느끼기 전에 '이게 뭐지?'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이런 이야기를 들을 줄 몰랐다. 김의석 감독님은 영화를 촬영할 때 저 말고도 모든 배우에게 대단한 배우라고 해주셨다. 그때는 감독님이 우리를 존중해주신다는 생각만 했지, 이렇게 반응해 주실 줄은 솔직히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전여빈은 "얼떨떨 하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기도 하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은 크다. 제가 나이가 있기 때문에 들뜨지 않고 지나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제가 조금 더 어리고 부푼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기대에 차서 더 기뻤을텐데, 그 부분은 좀 아쉽기도 하다. 앞서서 걷고 계신 분들 중에 잘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나도 잘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한편 '죄 많은 소녀'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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