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88세를 일기로 작고한 원로배우 고 김인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故) 김인태는 전립선암과 파킨슨병 등으로 투병해 오다 이날 오전 경기 용인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1930년생인 고 김인태는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수십년 간 연기 활동을 이어 온 원로배우다.
드라마 '객주' '조선왕조 500년 회천문' '돛배를 찾아서' '욕망의 바다' '종이학' '하나뿐인 당신'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아일랜드'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영화 '에미' '신석기 블루스', 연극 '꽃피는 체리' '쿠크박사의 정원' '미쉬에서 생긴 일' '세일즈맨의 죽음' 등에 출연했다.
영화 '아저씨'의 개미굴 노파,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의 동호 할매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백수련이 고 김인태의 아내다. 아들 김수현도 배우로 활동 중이다.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이후 16년 만에 2010년 스크린에 복귀하며 주목받았던 백수련은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백인태가 2010년 갑작스러운 뇌졸중 증세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수련은 해당 방송에서 그간 사업을 하면서 100억 원 이상의 빚을 져 갚아나가고 있고, 김인태는 최근 2년 사이 전립선암과 뇌졸중으로 요양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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