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영화 막아달라" 청원..'남녀 갈등 고조될 것'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9.12 20:39
배우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타이틀롤에 캐스팅됐다. / 사진제공=NEW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영화화 되는 가운데 이를 막아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남녀갈등만 조장한다는 것이 이유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82년생 김지영'이 영화화 된다면 자유국가인 대한민국의 기본권에 어긋난다"며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소설의 문학성은 논할 바가 아니다. 소설이 담고 있는 특정 성별과 사회적 위치에서 바라보는 왜곡된 사회에 대한 가치관이 보편화 돼서는 안 된다. 이는 지나치게 주관적인 시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스크린에 올린다는 건 분명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인 성 평등에 어긋난다. 또한 사회적으로 소모적인 성 갈등만 조장한다. 따라서 '82년생 김지영' 소설의 영화화는 다시 한 번 재고돼야 할 사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에 대한 이야기다. 장안의 화제를 모은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2016년 발간돼 100만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을 뿐더러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학교와 직장 내 성차별, 독박육아에 치인 주부 등 대한민국 여성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소설만으로도 페미니즘 논란을 일으켰던 작품이 영화화된다는 것에 일부 네티즌들이 불만을 표하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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