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심장' 박용택(39)이 균형을 깨는 대포를 쐈다. 그것도 그랜드 슬램이었다. 시즌 14호 홈런이었고, 통산 3500루타 고지도 밟았다.
박용택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초 1-1에서 5-1을 만드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박용택은 지난 6일 NC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딱 일주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14호 홈런이다. 그것도 만루포였다. 시즌 42호, 통산 842호, 개인 8호 만루포. 균형을 크게 깨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동시에 박용택은 이 홈런으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도 만들어냈다. 이날 전까지 통산 3497루타를 기록하고 있었고, 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 3498루타가 됐다.
그리고 홈런을 때리며 루타 4개를 더했다. 3502루타. 통산 3500루타 돌파다. 양준혁(2007년)과 이승엽(2015년)만 밟았던 고지다. 박용택이 역대 세 번째로 달성했다.
참고로 이승엽이 4077루타로 역대 1위이며, 양준혁이 3879루타로 2위다. 박용택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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