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리버풀전 손흥민 출전? 무리할 시기 아니다"

박수진 기자  |  2018.09.14 09:33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감독이 다가오는 리버풀과 리그 경기에 손흥민(26)의 출전에 대해 무리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국가대표팀을 뛰고 돌아온 손흥민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과연 손흥민이 출전할지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A매치 데이 기간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나설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9월 A매치 등 강행군을 치른 손흥민은 지난 12일 영국으로 출국해 소속팀에 합류했다.

경기를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그동안 손흥민의 이동 거리가 많았지만, 이번 리버풀전에 벤치에 앉고, 뛸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도 "만약 그렇지 못하더라도 무리하지 않겠다. 현재는 무리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볼 때 포체티노 감독은 우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확인할 전망이다.

이어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늘 손흥민에게 선물을 가지고 오지 않았는지 물었다"며 "왜냐하면 내가 위험을 감수하고 아시안게임에 대한 차출을 해줬기 때문에 기대했다"고 웃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우선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구단 입장에서는 군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결과다. 우리 구단의 어마어마한 자산을 지킨 셈"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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