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3타점+커쇼 8승' LAD, STL 꺾고 2연승

박수진 기자  |  2018.09.14 11:53
3타점을 올린 매니 마차도 /AFPBBNews=뉴스1


3타점을 올린 매니 마차도의 맹활약을 앞세운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LA 다저스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널스와 원정 4연전 첫 경기서 9-7로 승리했다. 4-1로 앞선 4회 4득점하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13일 신시내티전 이후 2연승을 달렸고,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은 지구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와 격차를 1.5경기 차이로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8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8승(5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마차도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크리스 테일러가 5타수 2안타 1점, 맷 켐프가 4타수 2안타 1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이날 선취점은 역시 다저스가 냈다. 1회초 1사 1,2루 상황서 데이빗 프리즈가 2타점 짜리 적시 3루타를 친 다음 맷 켐프가 적시타를 때려내 3-0의 리드를 잡았다.

1회말 카디널스가 1점을 만회했지만 다저스는 더 달아났다. 3회초 무사 2루 상황서 마차도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쳤고, 4회초 장단 4안타로 4점을 추가했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까지 적시타를 치며 공격을 거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카디널스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커쇼가 5회말 타이슨 로스에게 중전 솔로포를 얻어맞은 다음 마르셀 오주나, 폴 데용의 연속 적시타로 3실점했다.

9-5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켄리 젠슨은 볼넷 2개와 피안타 1개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제드 저코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마차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실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히 마지막 맷 아담스를 1루수 땅볼 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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