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이학주, 팀 합류 준비중.. 영상 보니 움직임 좋더라"

대구=김동영 기자  |  2018.09.14 16:32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이학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이학주(28)에 대해 언급했다. 팀 합류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한수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학주의 팀 합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구단과 상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10일 열린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이학주를 지명했다. 빅 리그 진입 직전까지 갔던 대형 유망주였던 이학주다.

불의의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끝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돌고 돌아 다음 시즌부터 삼성 소속으로 KBO 리그에서 뛰게 됐다.

일단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것은 오는 28일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이날 '루키스 데이'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지명한 신인들을 구장에 초청해 인사를 하는 자리다.

그래도 팀 합류는 또 별개다. 고졸 및 대졸 신인의 경우 교육부 방침에 따라 조기에 선수단에 합류할 수 없다. 하지만 해외 복귀파는 무관하다. 학생이 아닐뿐더러, 소속된 팀도 없다. 조기에 합류해 훈련을 할 수 있다. 이학주도 마찬가지다.

김한수 감독은 "준비는 하고 있다. 시기는 아직이다. 경기 감각적인 부분보다, 일단 훈련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계약도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학주가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영상을 봤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나오더라. 수비하는 모습을 봤는데, 움직임이 좋더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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