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3타점' 박한이 "5강 싸움 끝나지 않았다.. 끝까지 열심히"

대구=김동영 기자  |  2018.09.14 22:13
선제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린 박한이.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39)가 선봉에 섰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홈 2연전 2차전 LG전에서 홈런 포함 3타점을 만든 박한이의 활약을 바탕으로 6-1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전날 당했던 5-6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5위 LG와 승차도 다시 3경기. 5강 싸움을 계속하게 됐다.

박한이가 좋았다. 박한이는 2회말 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렸고, 6회말에는 추가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더했다. 2안타 3타점. 지난 5일 NC전 이후 9일 만에 3타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박한이의 활약에 최영진-박해민의 홈런, 선발 양창섭의 7이닝 1실점 호투 등이 더해지며 삼성이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박한이는 "어제 너무 아쉬움이 많았다. 우리 팀 선수들이 그 아쉬운 기억을 빨리 잊고, 오늘 이기는 플레이를 해서 좋다. 나도 팀 승리에 작게나마 일조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5강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다. 이 분위기를 잘 타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꼭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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