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경기는 졌지만, 박병호는 역시 박병호였다. 박병호가 KBO 리그 최초 5년 연속 100타점 및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오후 6시 30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3-7로 패했다.
이로써 NC는 지난 7일 잠실 LG전 이후 올 시즌 최다 6연승을 내달렸다. 53승1무71패를 기록한 NC는 9위를 유지한 채 8위 롯데 추격에 나섰다. 반면 넥센은 64승 63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겼다.
다음 타자는 박병호. 여기서 박병호는 가운데 살짝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127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1-5에서 3-5로 추격하는 귀중한 투런포. 박병호의 시즌 38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2타점을 추가하며 KBO 리그 최초 5년 연속 1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이대호와 경쟁했으나 결국 박병호가 빨랐다. 이대호는 이 경기 전까지 5시즌 연속 100타점에 3타점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또 앞서 '4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던 박병호는 이날 100타점 고지를 밟으며 KBO 리그 최초로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 박병호는 KBO 리그 최초 '3시즌 연속 40홈런'에 도전한다. 앞서 2시즌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이승엽(2002~2003년), 테임즈(2015~2016년), 최정(2016~2017년)까지 총 3명 있었다. 그러나 3시즌 연속 40홈런 타자는 없었다. 이제 홈런 2개만 추가할 경우, 박병호가 또 한 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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