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첫 해 10승' 김광현 "내 기록보다 순위 경쟁 팀 승부에 집중했다"

청주=심혜진 기자  |  2018.09.14 22:16
김광현.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10승 고지를 밟은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5 승리를 견인했다.

올해 한화를 2번 만나 모두 승리를 쓸어담았던 김광현은 이날 역시 호투를 펼치며 한화전 3승과 시즌 10승을 모두 달성했다.

지난 2016년 시즌을 마친 뒤 SK와 FA 계약을 체결한 김광현은 첫 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1년을 통째로 쉬었다. 올해 복귀 시즌을 맞아 21경기 만에 10승을 거두며 건재하믈 알렸다.

경기 후 김광현은 "경기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면서 "(10승에 대해서는) 내 기록에 신경쓰지 않고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과의 경기에 집중했다.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관리를 잘 해줘서 10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5년 연속 10승 기록이 끊긴 것은 아쉽지 않다. 앞으로 좋은 기록을 세우도록 노력하겠다"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와 상의하면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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