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집중타' 한화 김범수, LG전 2⅔이닝 6실점 조기 강판

대전=심혜진 기자  |  2018.09.15 18:02
김범수.



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집중타 속에 조기 강판됐다.

김범수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당초 이날은 샘슨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대체 선발로 김범수가 나섰다.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2번의 선발 등판서 모두 패전을 떠안았던 김범수는 선발 첫 승에 도전한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하지만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볼넷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정주현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가 문제였다. 집중타를 맞았다. 이형종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흔들린 김범수는 박용택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내야 실책과 폭투까지 겹쳐 1사 2, 3루에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천웅에게 적시타, 김용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2사 3루 상황에서 서균과 교체됐다. 그러나 서균이 정주현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실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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