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김범수, 정교함 부족.. 선발 기용 무리"

대전=심혜진 기자  |  2018.09.16 12:16
김범수.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김범수의 투구 내용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범수는 15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여 조기강판 됐다.

지난달 9일 청주 넥센전 이후 37일 만에 선발 등판이었다. 1회는 좋았지만 2회부터 제구에 난조를 보였다. 볼넷 3개를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3회에는 연속 안타 후 박용택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결국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왔다.

한용덕 감독은 김범수 투구 내용에 대해 "정교함이 떨어지다보니 카운트 싸움이 되지 않았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가는 것이 필요한데 어제는 그렇지 못했다"고 진단한 뒤 "올 시즌 선발 기용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불펜은 할 말이 없다"며 "투수들이 최근 볼넷이 많아지면서 대량 실점이 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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