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오간 최정, 결국 웃지 못했다

수원=심혜진 기자  |  2018.09.18 22:21
최정.



SK 최정이 하루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최정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정은 올해 성적이 좋지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37 31홈런 59타점을 기록 중이다. 좀처럼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상도 있었다.

특히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에는 더하다. 타율 0.189(37타수 7안타)에 그치고 있다.

심리적 요인이 크다고 진단한 힐만 감독은 최정을 중심타선에서 빼고 하위타선으로 배치했다. 그리고 이날 2016년 7월 20일 마산 NC전 이후 790일만에 7번 타자로 나섰다.

조금이나마 부담을 던 탓일까. 2회 첫 타석에서 아웃되긴 했지만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다. 그리고 4회 2사 2루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추가 득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무려 17경기 만에 타점을 올린 것이다. 최정이 가장 최근에 타점을 올린 것은 7월 21일 롯데전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수비에서 아쉬운 실책을 범했다. 팀이 2-1로 앞선 5회말 1사 1루 상황. 오태곤이 친 타구는 최정에게로 향했다. 글러브를 가져다 댔지만 공은 글러브 밑으로 빠져 좌익수 쪽으로 흘렀다. 최정의 실책으로 2, 3루가 됐고, 유한준이 적시타를 쳐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왔다. 2-3 역전. 실점의 빌미가 된 수비였다.

이후 최정은 6회 무사 2, 3루 세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 2사 1, 2루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팀은 5-9으로 패해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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