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X김영광 '원더풀 고스트', 추석 복병 될까?[스타현장]

김현록 기자  |  2018.09.18 20:00
배우 마동석, 김영광/ 사진=김창현 기자

'원더풀 고스트'는 추석 복병이 될까?

1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더풀 고스트'(감독 조원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원더풀 고스트'는 남 일은 외면하고 보자는 딸바보 유도관장에게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고스트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 무엇보다 존재가 곧 장르인 마동석과 '너의 결혼식'으로 한창 주가가 높은 김영광이 함께해 더 주목받았다.

추석 연휴인 오는 9월 26일 개봉하는 '원더풀 고스트'는 막차에 탑승한 추석 영화이기도 하다. 지난 13일 먼저 개봉한 '물괴'에 이어 19일 '안시성', '협상', '명당'이 동시 개봉하며 격전을 예고한 터. 후발주자지만 '원더풀 고스트'가 복병이 될 가능성도 있다. 유일한 휴먼 코미디인 데다 마동석은 이미 지난 추석 '범죄도시'로 최종 1위를 차지한 전력까지 있다.

첫 장편 상업영화를 선보인 조원희 감독은 "웃음도 넣고 감동도 넣고 재미도 넣으려고 했다. 좋아하는 음식들을 많이 버무려서 먹지 않나. 추석에 여러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머무려 맛있게 먹는다고 생각하시면서, 다른 좋은 영화도 보시고 '원더풀 고스트'도 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동석 또한 "지금 굉장히 세고 강하고 진한 이야기를 촬영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원더풀 고스트'를 봤는데 기분이 좋아졌다"며 "'명당' '안시성' '협상' 등 다들 재미있게 보시고 좋은 음식 드시고 나서 맛있는 디저트를 드시듯 아이스크림으로 생각하시고 '원더풀 고스트'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최귀화는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가족이 모두 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유쾌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영광 또한 "온 가족이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즐길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 많이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로 시사회를 마무리했다.

과연 '원더풀 고스트'는 추석 복병이 될까. 오는 9월 26일 개봉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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