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톱여배우, 탈세혐의 후 실종..판빙빙 전에도 있었다

김현록 기자  |  2018.09.19 10:13
망명설 감금설에 이은 중국 미녀 톱스타 판빙빙의 관련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이 3개월 넘게 실종 상태다.

지난 5월 CCTV 유명 사회자 추이융위안이 판빙빙이 거액의 출연료를 받으며 이중계약서를 작성했고, 이를 통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전하며 파문에 휩쓸린 판빙빙은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활발히 팬들과 소통하던 SNS 활동도 중단했다. 6월 2일 올린 게시물이 마지막이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돈을 벌던 톱 여배우가 종적을 감춘 지 100일이 훌쩍 넘게 지났다. 당국도 판빙빙의 소속사도 그의 거취에 대해 입을 닫은 사이 의혹이 확산됐다. 잠적설, 실종설, 감금설, 미국 망명설에 이어 괴담 수준의 소문까지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루머가 나도는 중이다.

판빙빙 사건은 2002년 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톱 여배우 류샤오칭 사건을 연상시킨다. 1955년생인 류샤오칭은 중국 역사 유일의 여성 황제 측천무후만 3번을 연기한 당대 최고의 여배우. 그러나 중국 당국의 집중적인 추적 끝에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2002년 7월 전격 구속되며 중국인들을 크게 놀라게 했다. 당시에도 류샤오칭이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는 사이 행방이 묘연해 수많은 루머가 떠돌았다. 류샤오칭은 결국 수감 이후 422일간 감옥에 있다가 2003년 8월에야 풀려났다.

판빙빙과 관련한 최근 보도 또한 류샤오칭 사건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대만 빈과일보 등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판빙빙이 세무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안전히 자택으로 돌아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가 공표되기 전까지는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상태라고 '판빙빙의 침묵'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37번째 생일을 맞은 판빙빙의 개인 웨이보 계정에 자동으로 생일 축하 메시지가 올라왔으나 누군가 계정에 접속해 5분 만에 삭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류샤오칭의 예에서 보듯 판빙빙 또한 탈세혐의 조사 마무리와 함께 어떤 형태로든 행방을 드러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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