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 감독, 동도중학교에 피칭머신 후원

박수진 기자  |  2018.09.19 09:48
/사진=헐크 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60)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서울 동도중학교(감독 이재진) 야구부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이만수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은 19일 "지난 18일 동도중학교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헐크 파운데이션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로 오는 2018년 말까지 진행되며 지난 8월 순천북 초등학교에 이은 12호 후원이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 전 감독은 기증 직후 "얼마 전에 지인을 통해 한 중학생 야구 선수가 연락이 왔다"며 "2년 전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이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2년 전에 어떤 리틀 야구팀에 재능기부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팀에서 뛰던 어린이에게 '야구를 그만두지 않고 나중에 중학교 엘리트 야구 선수가 되면 너가 있는 그곳에 가서도 꼭 재능 기부 해주마'라고 무심코 약속을 했던 적이 있어나 보더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이 전 감독은 "솔직히 기억하고 있지 못했다"며 "그런데 그 어린이는 나와의 약속을 가슴속에 간직한 채 정말 중학생 엘리트 야구 선수가 됐고 2년 전 약속을 지켜달라고 나한테 연락을 해 온 것이다. 참 기특했다. 마침 동도중학교 야구부가 올봄에 창단된 신생팀이라 힘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피칭머신까지 후원하게 됐다"고 후원 이유를 직접 밝혔다.

동도중학교 이재진 감독은 "이제 막 신생팀라서 많은 부분에 있어 부족하다"면서도 "그런데 이만수 감독님께서 우리 야구부 학생과의 인연으로 직접 찾아오셔서 훈련 지도를 해주시고 피칭머신까지 후원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 이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부분과 멘탈, 인성 등 전인격적인 부분에도 많은 가르침을 주셨는데 신생팀 지도자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잘 이끌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전국 고교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이만수 포수상'과 제5회 한국-라오스 국제 야구 대회 등을 준비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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