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서른이지만', 예쁘게 잘 나온 작품..오래 남을 것"(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8.09.19 13:54
배우 안효섭/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안효섭(23)이 종영한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니다'가 자신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안효섭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종연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더위가 시작될 때부터 가을 바람이 부는 계절까지 왔다"면서 "모든 스태프, 감독님, 선배님들 그리고 안 보이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 고생하셨다. 그래서 애틋하고 기억에 남는다. 오랫동안 마음 속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이 드라마는 이야기 자체가 예뻐서 눈에 확 들어오는 대본이었다. 이 대보이 영상으로 어떻게 풀어질까 생각했었다. 예쁘게 잘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촬영장에서는 몰랐는데, 어제 종방연에 가서 시청자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셨다는 것을 느꼈다. 마음 한구석에 계속 남아 있을 것 같다. 또 제가 맡았던 유찬이란 캐릭터도 굉장히 애정 했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체최고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1.0%)을 기록하며 종영한 것에 "기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시청률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신경을 안 썼다. 제가 촬영장에서 재미있게 해서 즐겼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촬영하면서 즐겼다고 했고, 이런 모습이 시청자들이 알아봐 줘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안효섭이 출연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신혜선 분)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공우진(양세종 분)이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이야기다. 지난 18일 종영했다.

이 작품에서 안효섭은 공우진의 외조카 유찬 역을 맡았다. 유찬은 우서리를 두고 공우진과 애틋한 삼각관계를 그려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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