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한동민 "마음 놓을 때 아냐.. 더 집중하겠다"

수원=심혜진 기자  |  2018.09.19 22:26
한동민.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동민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은 KT 선발 김민의 4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3호.

이 홈런으로 한동민은 SK 역대 좌타자 최초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우타자까지 포함하면 6번째다.

또한 3회 1사 1루에서 류희운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34호이자 멀티 홈런이다.

경기 후 한동민은 "구단 좌타자 최초 30홈런-100타점 기록을 달성해 영광이다. 작년에 큰 부상이 있어서 올 시즌은 새로 시작하는 시즌이라 생각하고 개인 기록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의미 있는 기록 달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홈런보다는 세 자리수 타점이 팀에 기여했다는 의미가 큰 것 같아서 더 뜻깊다. 기록 달성을 했다고 마음을 놓을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이 2위 수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시기인 만큼 나 또한 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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