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金주역' 황인범, 20일 조기 전역..대전 복귀한다

박수진 기자  |  2018.09.19 18:59
황인범의 대전 시절 /사진=대전 시티즌 제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2연패의 주역인 황인범(22)이 오는 20일 대전 시티즌으로 복귀한다.

지난 2017년 12월 군 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에 입단했던 황인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획득, 조기 전역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축구 선수 중에선 이제까지 의경 복무 중, 금메달을 획득해 조기 전역한 사례가 없었다. 이전 타 종목의 사례를 고려할 때, 3~4주의 기간이 소요돼 당초 10월 초 복귀가 예상되었지만 황인범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대전 구단이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 예상일보다 빠르게 대전으로 복귀하게 됐다. 19일 대전 구단에 따르면 황인범은 20일 오전 9시에 아산경찰대에서 전역식을 갖는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4연승의 상승가도를 달리며, 본격적으로 K리그1 승격경쟁에 뛰어든 대전은 황인범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 됐다. 황인범은 A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아산으로 복귀해 지난 15일, 광주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결승골에 일조하고 아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라운드 대전의 맞대결 상대도 광주다. 광주는 승점 36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 대전과 광주의 승점 차이는 6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을 9점 차로 벌릴 수 있다.

전력도 전력이지만, 대전 구단이 황인범의 복귀를 서두른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황인범은 현재 K리그 통산 99경기에 출전하며, 100경기에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전 유스 출신으로, 대전 시티즌에서 데뷔해 81경기를 대전소속으로 뛰었다. 황인범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 달성의 뜻 깊은 순간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한편, 대전은 21일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황인범 복귀 공식 미디어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복귀 후, 홈팬들과 처음 만나는 10월 6일 홈경기에 맞춰 황인범과 팬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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