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영빈관에 '모감주나무' 심어.."남북관계 발전하길"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9.19 20:05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숙소로 사용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남쪽에서 가져온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은 뒤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 숙소 앞 정원에서 '모감주나무'를 심었다.

뉴스1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기념식수 행사에서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꽃도 풍성하게 피고 결실을 맺고, 그것이 남북관계 발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감주나무에 대해 "꽃이 황금색이기 때문에 나무 말이 '번영'"이라며 "옛날에는 이 열매를 가지고 절에서 쓰는 염주를 만들어 '염주나무'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빈관 숙소 앞에는 10년생 모감주나무 한 그루와 '평양 방문 기념하여 2018·9·18-21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준비됐다. 날짜가 '21'로 표기된 것은 북측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날짜를 잘못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평양과 서울 프레스센터의 실무적 착오로 참석자를 잘못 안 것으로 밝혀졌다.

북측에서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경준 국토환경보호상, 김능오 평양시 노동앙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북측 관계자들에게 "한번씩 오셔서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웃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27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백두산 흙과 대동강 물을, 김 위원장은 한라산 흙과 한강 물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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