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X마레즈는 아직...펩은 "나도 그랬는데 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19 23:57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시간이 필요하다". 딱 한 마디로 리야드 마레즈의 현황을 설명했다.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마레즈를 논했다. 오랫동안 공 들인 자원이다. 원 소속팀 레스터 시티의 완강한 반대에 맞서 적잖은 시간을 쏟았다. 지난여름에는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5년 계약에 이적료만 6,000만 파운드(약 887억 원)다.

마레즈 평가에는 '리그 적응'도 한 몫 했을 터다. 레스터 소속으로 우승 동화를 썼듯, 마레즈는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익숙했다. 단, 맨시티에서는 아직 그 모습이 안 나오고 있다. 선발과 교체로 오가면서 입지를 다지는 데 여념이 없다. 과르디올라식 축구에도 더 녹아들어야 할 전망.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을 통해 그 이유를 직접 짚었다. "때때로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하다"라던 그는 "마레즈도 조금은 그렇다. 지금은 예전 레스터 시절의 폼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베르나르도 실바와 본인을 직접 예로 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도 처음에는 어려워했다. 프랑스 리그 앙에서 온 직후였다"란 데 이어 "심지어 나도 그랬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전적으로 이해할 시간도, 볼 없이 공격적으로 나서는 방식을 알아낼 시간도 필요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인다. 20일(한국시간)에는 올림피크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여러 대회를 병행하는 동안 마레즈가 해줘야 할 몫도 많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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