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서지혜 "멜로 없지만 다른 의드 탄생 기대"

목동=윤성열 기자  |  2018.09.20 15:08
/사진제공=SBS


'흉부외과'에 출연하는 배우 서지혜가 새로운 의학 드라마 탄생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최창환, 연출 조영광, 이하 '흉부외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극 중 태산병원 흉부외과 조교수 윤수연을 연기하는 서지혜는 "대본이 쫀쫀하고 스토리가 탄탄했다"며 "의드(의학 드라마)는 처음이고 의사 역할은 처음이라 어려웠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전 작품에서 판타지 역할을 했다 보니까 좀 더 현실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흉부외과'는 지난해 히트작인 '피고인'의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 최창환 작가가 다시 뭉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서지혜는 "아쉽게도 드라마에 멜로가 없다"며 "매 작품마다 짝사랑하는 역할을 많이 해서 다음 작품에는 꼭 많은 남자들한테 사랑을 받는 역할을 받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 멜로가 없다는 얘길 듣고 낙심했었다. 그런데 드라마 찍으면서 멜로가 없어도 되는 드라마라는 생각을 했다. 수술하는 장면들이나 인물 사이에 나오는 갈등이나 여러가지 삶 등이 드라마 안에 다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혜는 이어 "60분이 너무 짧다고 느껴질 만큼 되게 많은 요소들이 들어있다 생각한다"며 "타 드라마와는 다른 매력이다. 또 다른 의학 드라마가 새롭게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가 많다"고 전했다.

'흉부외과'는 고수, 엄기준, 서지혜, 김예원, 정보석, 안내상 등이 출연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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