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제작진, 목욕탕신 논란에 "불쾌감드려 사과"(전문)

이정호 기자  |  2018.09.20 14:44


드라마 '숨바꼭질' 제작진이 남성 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0일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논란이 불거진 목욕탕신에 대해 "시청 중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에 대해 "해당 장면은 '민채린'이라는 캐릭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통념을 깨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한 의도로 촬영된 장면"이라며 "의도와 달리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숨바꼭질' 제작진은 과한 설정이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더욱 예민하게 느끼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균형 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숨바꼭질'은 민채린(이유리 분)이 극 중 등장하는 인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목욕탕에 있는 남성들의 모습을 모자이크한 상태로 방송에 내보내 남성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MBC '숨바꼭질' 방송화면 캡처

아래는 '숨바꼭질'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숨바꼭질' 제작진입니다.

먼저 시청 중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장면은 '민채린'이라는 캐릭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통념을 깨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한 의도로 촬영된 장면이었습니다.

의도와 달리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숨바꼭질' 제작진은 과한 설정이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더욱 예민하게 느끼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균형 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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