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렌, 위증 혐의 강하게 부인 “내 삶에 자랑스럽고 결백”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20 16:14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29)이 자신에게 제기된 위증 혐의를 부인했다.

20일 ‘스카이 스포츠’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로브렌은 전 소속팀인 디나모 자그레브의 즈드라브코 마미치 전 회장의 횡령 사건과 관련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로브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은 온당하지 못한 일”이라며 자신과 관련 없다고 했다.

마미치 회장은 선수들과 이면 계약을 맺고 탈세를 저질러 거액을 챙겼다. 이중에는 로브렌과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올랭피크 리옹과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의 절반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마미치 회장은 6년 6개월이 선고됐다.

선수들도 이러한 계약으로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모드리치는 법정에서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로브렌도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로브렌은 “영국과 크로아티아 언론을 통해 위증 혐의로 기소됐다는 보도를 접했다”면서 “이것은 부당하고 나와 내 가족을 차별하는 부당한 행위다”라고 한 뒤 “내 가족과 친구, 팬들에게 말하지만 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 결백하다. 나는 내 삶이 자랑스럽다”며 마미치 회장의 횡령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 형법에서는 위증은 6개월 이상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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