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2기, 10월 1일 개봉박두...'혹사' 손흥민 차출할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21 11:14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이 9월 이후 이어질 10월 평가전 구상을 하고 있다. 2019 아시안컵이 3개월 남은 현재 최대한 많은 인원을 점검해야 한다. 월드컵 이후 쉬지 못한 손흥민 차출도 관심이다.

한국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두각 보인 선수들로 9월 A매치를 준비했다. 단점도 보였지만 남미 강호 칠레와 무승부를 거두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벤투 감독은 9월에 잡은 틀에 10월 밑그림을 구상한다.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을 관전하며 옥석 고르기에 나섰다. 10월에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이 있어 9월과 같은 해외파 차출이 예상된다.

관건은 손흥민 차출이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종료 후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국내에서 출정식 이후 오스트리아에서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했다. 월드컵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토트넘 프리시즌 일정을, 프리시즌 종료 후에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준비했다.

토트넘과 협의 끝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말레시이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 교체 출전한 그는 결승전까지 대표팀 주장이자 핵심으로 활약했다. 아시안게임 후에도 휴식은 없었다. 곧장 한국에 돌아와 9월 A매치 2경기를 뛰었다.

9월 A매치 후에 교체로 체력을 안배했지만 100% 컨디션이라 보기 힘들다.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10월 A매치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이어가야 할 토트넘 입장에서 큰 고민거리다. 실제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은 10월 A매치 차출에 회의적이다.

한국 대표팀 사정은 다르다. 토트넘은 대한축구협회와 아시안게임 차출을 조건으로 11월 A매치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2경기 불참을 합의했다. 10월 A매치에 차출되지 않는다면, 아시안컵 전에 손흥민 발을 맞춘 시간은 9월이 유일한 셈이다.

이에 벤투 감독이 차출을 원할 공산이 크다. 아시안컵까지 남은 시간은 3개월이 유일하다. 최대한 손흥민을 활용해 아시안컵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11월에는 손흥민이 없을 조별리그 2경기 대비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9월 칠레전 후 인터뷰에서 “나만 뛰는 것이 아니다. 혹사는 핑계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대표하는 경기라면 더욱 그렇다. 대충 뛸 수 없다.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하고 있다. 설렁설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혹사 논란에 고개를 저었다. 손흥민의 마음은 준비됐다. 모든 것은 10월 1일 벤투 감독 결정에 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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