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백정현 호투로 승리.. 러프가 좋은 홈런 쳤다"

고척=김동영 기자  |  2018.09.21 22:34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과 다린 러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투타 모두 넥센에 우위를 보였고, 결과는 완승이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전에서 선발 백정현의 역투에 폭발한 타선의 힘을 더해 10-3의 대승을 따냈다.

투타 모두 좋았다. 선발 백정현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7패)째다.

특유의 제구가 돋보였다.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고루 구사하며 넥센 타선을 제어했다. 11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기존 8탈삼진)이었다. 더불어 고척에서 개인 통산 첫 승을 만들어냈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때리며 넥센 투수진을 잡았다. 러프가 결승 홈런을 포함해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 구자욱이 쐐기 적시타를 포함해 3안타 2타점 1득점을 만들었다. 박해민-김상수-김헌곤-김성훈-박한이 등 다른 쪽도 터졌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좋은 피칭을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은 타선도 집중력 높은 모습을 보였다. 러프가 5회 좋은 홈런을 쳐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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