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구자욱 "좋았을 때 타격폼 찾았다.. 선수들 간절한 마음"

고척=김동영 기자  |  2018.09.21 22:42
연이틀 3안타를 터뜨린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완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투타 모두 넥센을 압도했다. 이날 3번에 배치된 구자욱(25)은 3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전에서 선발 백정현의 역투에 15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더해 10-3의 대승을 따냈다. 전날 패배를 말끔히 설욕하는 승리였다. 5강 싸움도 계속 이어갔다.

선발 백정현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7패)째.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도 기록했고, 고척 첫 승도 품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좋았다. 전날 2번 타자로 나서 홈런 포함 3안타를 쳤던 구자욱은 이날 3번으로 출전해 3안타 2타점 1득점을 만들어냈다. 연이틀 3안타 경기. 타순을 가리지 않고 폭발하고 있다.

경기 후 구자욱은 "어제 3안타에 이어 오늘도 3안타를 쳤다. 타순은 상관 없다. 2번이나 3번이나 똑같다. 감독님께서 최근 타격 자세를 수정해주셨다. 감독님과 함께 좋았을 때 타격폼을 찾은 것이 좋은 감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에 1승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 매 경기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 되어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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