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마동석의 이색 자부심 "손끝하나 안다치게 잘 때려"

김현록 기자  |  2018.09.23 14:00
배우 마동석 / 사진=스타뉴스

지난 18일 서울 용산CGV에서는 영화 '원더풀 고스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추석 극장가의 마지막 주자이자 마동석 김영광이 만난 휴먼코미디 '원더풀 고스트'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마동석 매직이 이번 추석에도 통할까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극중 마동석은 남의 일엔 눈곱만치도 관심이 없는, 아니 관심을 두지 않으려는 딸바보 유도관장 장수 역을 맡았습니다. 마동석의 우람한 체격과 육중한 파워가 반전의 재미를 주고 끝내 제 쓰임새를 찾습니다. 시사회가 끝난 뒤엔 '예전엔 맞이 맞다가 요즘엔 많이 때리는 것 같다'는 농 섞인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어진 마동석의 답변에선 과묵한 액션쾌남이 그간 다 전하지 못한 고충이 전해져 더 눈길이 갔습니다.

"영화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기억이 있어요. 안 알려졌지만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고무 소품을 들고 해야 하는데 착각한 상대 배우가 나무 소품을 들고 연기를 해 머리가 깨진 적도 있습니다. 맞은 기억이 굉장히 많아요. 어쨌든 제 나이가 거의 50인데 언제까지 액션이 많이 들어간 영화를 할 수 있는 지는 모르겠고요, 몸 관리를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웃음)

영화를 하다보니 나쁜 사람들을 때려잡는 역할, 응징하는 역할을 많이 맡게 됐다는 마동석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어려서부터 본인이 좋아했던 부분이 캐릭터로 드러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대편을 손끝 하나 안 다치게 잘 때릴 수 있다"며 액션배우로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역시, 때리는 것보다는 맞는 게 낫다는 게 '반전의 마요미' 마동석의 생각입니다. 마동석은 "때리는 것과 맞는 것 중 마음은 맞는 게 편한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하며 수줍게 답변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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