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서상우, 538일 만에 1루수 선발 출장..시즌 처음

잠실=한동훈 기자  |  2018.09.22 15:10
LG 서상우.


LG 트윈스 서상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서상우는 22일 잠실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KT 위즈전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서상우의 선발 출장은 시즌 세 번째다. 6월 20일 대전 한화전과 8월 14일 잠실 KIA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1루수 선발은 2017년 4월 2일 고척 넥센전 이후 처음이다.

최근 1루수 고민에 빠진 류중일 감독이 고심 끝에 서상우 카드를 뽑은 모양새다. LG는 3루수 가르시아-1루수 양석환 조합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가르시아가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양석환이 3루로 이동해 빈틈이 생겼다. 좌익수 김현수가 1루를 대신해왔으나 김현수도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발목 보호대를 착용 중인 김현수는 가벼운 러닝 훈련 위주로 재활 중이다. 일단 9월 중 복귀는 어렵다.

그간 LG는 윤대영, 김용의 등을 1루에 기용해 해법을 모색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서상우는 1루 수비가 가능하지만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안정적이지 않아 전문 대타 요원으로 활약 해왔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이형종(중견수)-정주현(2루수)-박용택(좌익수)-가르시아(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양석환(3루수)-서상우(1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 선발투수 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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