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희열' 지코가 말하는 인간 우지호의 철학[★밤TV]

이유경 인턴기자  |  2018.09.23 07:00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 방송화면 캡처


가수 지코가 자신이 생각하는 친구와 행복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또한 '인정 투쟁'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는 세 번째 주제로 지코가 등장했다. 유희열, 강원국, 김중혁, 다니엘은 모두 힙합의 대가 지코를 반갑게 맞이했다.

지코는 친구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말했다. "시간, 재능, 청춘을 음악에 쏟아부었는데 퇴근 후 혼자 있게 되었을 때 제 음악들이 저에게 말을 걸어주지는 않더라고요"라며 음악을 어린 나이에 시작한 딜레마를 밝혔다.

이어 지코는 "'어디야?'라고 물어봐주고 '갈게'라고 하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 뿐이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또한 지코가 본 친구들의 요즘 고민으로는 "20대 후반의 경우 가정으로부터도 서서히 분리가 되고 있고, 막연히 젊음이 무기라고 생각할 수만은 없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돈 얘기를 더 많이 하냐, 미래 얘기를 더 하냐"는 질문에는 "미래에 대한 얘기를 돈 때문에 속상해하면서 하죠"라고 답해 '대화의 희열'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지코는 행복에 대한 자신의 철학으로 "행복을 추구하기보다는 만족감과 안정감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지코에게 중요한 가치는 만족감이었다. 지코는 현재 상태가 아주 만족스럽다며, "행복이 있다면 이런 게 행복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코는 '인정 투쟁'이 지금까지 오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받기 위해 지코는 이제껏 달려왔다. 지코는 "'날 좀 봐줘'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한편 지코는 "나중에 내 가사를 보니까 '나는 생각보다 저렇게 강한 것 같지는 않은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고슴도치처럼 몸을 부풀렸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안에 있는 저를 살피기 시작했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지코는 방송 내내 솔직한 자신만의 답변을 찾고자 노력했다. 지코가 밝힌 철학은 지코만의 것이었으며, 매력적이었다. 지코의 솔직한 매력에 시청자들은 인간 '우지호'를 다시 봤을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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