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그레고리우스, 손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 가능성

박수진 기자  |  2018.09.24 16:32
그레고리우스(왼쪽)의 슬라이딩 장면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 내야수 디디 그레고리우스(28)가 손목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남은 경기는 물론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그레고리우스가 오른 손목 연골이 손상돼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그레고리우스는 지난 2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도중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 들었다. 이 과정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고,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경기 종료 이후 MRI 촬영 결과 그레고리우스의 오른쪽 손목 연골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았다.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레고리우스의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그레고리우스는 "경기에 뛰지 못해 매우 절망적"이라며 "하루 하루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상태가 좋아진다면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 역시 며칠 내로 그레고리우스의 재검진을 할 예정이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시즌 그레고리우스는 양키스 유격수로 주로 나서며 132경기에서 타율 0.268(496타수 133안타) 27홈런 86타점으로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34에 달한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양키스 입장에서는 뼈아픈 손실일 수 밖에 없다. 과연 그레고리우스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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