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가 홈런을 터뜨린 LA 에인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텍사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는 볼넷을 하나 골라냈다.
에인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텍사스전에서 오타니의 홈런과 호세 브리세노의 끝내기 홈런을 통해 5-4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에인절스는 홈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최근 5연패에서도 탈출했다.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셈이다. 반면 텍사스는 마지막 원정 7연전 첫 경기를 내줬다. 팽팽한 경기 끝에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21호 홈런을 때리며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지난 16일 시애틀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9일 만에 손맛을 봤다. 시즌 타율은 0.280이 됐다.
에인절스는 1회말 오타니의 큼지막한 솔로포가 터져 1-0으로 앞섰으나, 텍사스는 2회초 로널드 구즈먼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에인절스는 제프리 마르테와 에르모시요의 솔로포가 터져 3-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텍사스는 6회초 쥬릭슨 프로파가 투런 홈런을 쳐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에인절스는 6회말 만루 찬스에서 에르모시요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4-3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초 텍사스가 2사 2루에서 대타 엘비스 앤드루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4-4로 다시 따라붙었다.
승부는 연장 11회말 갈렸다.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브리세노가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켜 5-4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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