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1호포' LAA, TEX에 5-4 승.. 추신수는 1볼넷

김동영 기자  |  2018.09.25 14:35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가 홈런을 터뜨린 LA 에인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텍사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는 볼넷을 하나 골라냈다.

에인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텍사스전에서 오타니의 홈런과 호세 브리세노의 끝내기 홈런을 통해 5-4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에인절스는 홈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최근 5연패에서도 탈출했다.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셈이다. 반면 텍사스는 마지막 원정 7연전 첫 경기를 내줬다. 팽팽한 경기 끝에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21호 홈런을 때리며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지난 16일 시애틀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9일 만에 손맛을 봤다. 시즌 타율은 0.280이 됐다.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타율은 0.267에서 0.265로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1회말 오타니의 큼지막한 솔로포가 터져 1-0으로 앞섰으나, 텍사스는 2회초 로널드 구즈먼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에인절스는 제프리 마르테와 에르모시요의 솔로포가 터져 3-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텍사스는 6회초 쥬릭슨 프로파가 투런 홈런을 쳐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에인절스는 6회말 만루 찬스에서 에르모시요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4-3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초 텍사스가 2사 2루에서 대타 엘비스 앤드루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4-4로 다시 따라붙었다.

승부는 연장 11회말 갈렸다.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브리세노가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켜 5-4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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