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선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표 종합선물세트

김미화 기자  |  2018.09.26 10:19
/사진=영화 스틸컷


추석 특선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오전 추석특선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를 펼성했따.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을 갈아타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가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행복한 기적을 만들어 내는 코미디다.

고(故) 유재하의 노래 제목을 그대로 영화에 딴 것처럼, 영화 전반적으로 '사랑'에 대한 멜로디가 흐른다.

주인공 이형 역할을 맡은 차태현은 다양한 사람들의 몸을 갈아타며 웃음을 전한다. 기억까지 잃은 이형은 전교 1등이지만 임신한 여고생 김말희(김윤혜 분), 가정을 전혀 돌보지 않는 형사 찬일(성동일 분), 먹는 낙으로 사는 수학 선생님 여돈(배성우 분), 치매에 걸린 할머니 갑순(선우용녀 분)의 몸에 차례로 들어가며 이들의 삶을 대신 산다.

/사진=영화 포스터


처음에는 엉뚱한 몸에 들어온 신세를 한탄하며 자아 찾기에 나서지만, 얼떨결에 이들의 사랑을 이뤄주는 큐피트가 된다. 이 과정에서 이형은 독특한 여고생 스컬리(최유정 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자아를 찾으며, 자신의 삶과 사랑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차태현은 특유의 편안한 코미디 연기로 '차태현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을 만들어 냈다.

한편 '사랑하기 때문에'는 개봉당시 3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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