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조성환 감독, “나와 선수 모두 조급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26 17:09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15경기. 제주 유나이티드의 무승이 길어지고 있다.

제주는 26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0라운드에서 잘 싸우고도 2-3으로 패했다.

호화 멤버인 울산에 맞서 난타전을 벌였다. 전반 6분 주니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6분 마그노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전반 29분 믹스, 36분 김승준에게 연거푸 실점했다. 조성환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찌아구를 넣었다. 이는 적중했다. 후반 3분 마그노의 패스를 찌아구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계속 공세를 올렸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25분 조용형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뼈아팠다. 류승우, 정태욱 카드를 꺼내 파상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7월 7일 수원 삼성에 3-2로 승리한 후 최근 15경기 동안(8무 7패) 승리가 없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공격적으로 나서는 바람에 수비 밸런스가 무너졌다. 계속 승리가 없는데 나와 선수 모두 조급했다.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쫓겨선 안 된다. 홈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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