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3위 사수’ 김도훈, “팬들에게 추석 선물 드려 기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26 17:24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전 승리를 기뻐했다.

울산은 26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0라운드에서 제주와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승점 51점으로 3위를 지키며 2위 경남FC(승점 54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솔직히 상대 선수 퇴장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거다. 양 팀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울산이 결과를 가져왔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승리 공을 돌렸다.

측면 공격이 주효했다. 김인성, 김승준, 한승규 등 젊은 피가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 특히 김인성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주포인 주니오, 믹스, 김승준까지 돌아가며 골 맛을 봤다. 그것도 전반에만 3골. 후반 들어 제주 공세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버티는 힘을 발휘하며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김도훈 감독은 “김인성에게 직선적인 드리블을 요구했다. 장점을 살리도록 주문했는데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다른 공격수들도 잘해줬다”면서, “베테랑 김용대를 포함한 김창수, 강민수, 박주호 등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오랜만에 나선 박주호는 걱정했는데 막판에 수비형 미드필더 임무까지 수행해줬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값진 추석 선물(승리)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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