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쿠키?.. '미미쿠키', 마트 제품 포장만 다시 해 판매

김미화 기자  |  2018.09.26 20:26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수제쿠키로 유명한 '미미쿠키'가 코스트코와 이마트 등 시중에서 파는 제품을 재포장해 되판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미미쿠키'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제쿠키와 코스트코 제품이 유사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미미쿠키는 수제쿠키 전문점으로 유기농 밀가루 등 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제품을 내세워 인기를 끌었다. 미미쿠키는 베이킹 전공 부부가 함께 충북 음성군에서 운영하는 제과점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부부의 아이 태명인 '미미'를 간판으로 내걸었다. 이에 미미쿠키의 쿠키와 빵 등이 입소문을 탔고, 인터넷 공동구매 등에서 불티나게 팔려갔다.

미미쿠키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는 가운데, 업체가 기존 마트 제품을 재포장해 2~3배의 가격으로 팔아왔다는 것이 알려지며 분노를 샀다.

미미쿠키는 완제품을 재포장해 판매한다는 의혹에 대해 "완제품을 구매해 재포장했다는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생지가 코스트코에 납품되는 것과 같은 제품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생지란 구워서 빵으로 만들 수 있는 냉동형태의 굽지 않은 빵을 말한다. 직접 제빵을 하지 않는 업체들은 생지를 받아서 구워서 팔기도 한다.

미미쿠키 측이 올린 해명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하지만 유기농 쿠키와 빵을 앞세운 미미쿠키가 대형 마트에서 쓰는 생지를 받아 쓰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았기에, 이 같은 해명은 의혹만 키웠다.

이에 미미쿠키 측은 다시 사과문을 게재하고 쿠키가 완제품을 재포장해 판매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미미쿠키 측은 "하지만 다른 제품들은 직접 만든 제품이 맞다"고 밝혔다.

이후 이같은 해명도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쿠키 뿐 아니라 롤케이크와 빵 등도 다른 대형마트에서 파는 제품임이 드러난 것. 미미쿠키에서 인기가 많았던 롤케이크 역시 삼립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미쿠키 측은 결국 롤케이크도 마트 제품인 것을 시인하며 "하면 안 될 선택을 했다. 솔직히 돈이 부족했다"고 말해 분노를 샀다.

이에 미미쿠키의 판매를 대행했던 인터넷 마트 측은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미미쿠키 형사고발 위임장을 받으며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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