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포그바 부주장직 박탈.. "난 감독, 결정할 권리 있어"

심혜진 기자  |  2018.09.26 21:08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의 불화가 심상치 않다.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의 주장직을 박탈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가 더이상 포그바가 부주장이 아니다라는 것을 확인해줬다"면서 "두 사람 사이의 불화에 대한 보도는 부인했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올 시즌 주장 안토니아 발렌시아와 함께 리더의 역할을 맡아 왔다. 하지만 최근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표하면서 둘 사이가 틀어졌다.

맨유는 지난 22일 EPL 6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26일에는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2부리그(챔피언십) 더비 카운티에 승부차기로 패해 탈락했다. 2경기 연속 졸전이다.

포그바가 불만을 표한 경기는 울버햄튼전이다. 무리뉴의 수비적인 운영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의 부주장직을 박탈하기에 이르렀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더 이상 포그바에게 부주장직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 포그바가 부주장이 아니다"며 "포그바에게 부주장을 맡긴 것도 나고, 다시 박탈한 것도 나다. 나는 감독이다.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결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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