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리노, "발렌시아, 맨유 보다 더 잘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03 09:42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3)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의 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르셀리노 감독은 맨유전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좀더 강렬했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상대팀 페널티 박스에 더 많이 침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리는 굉장히 견고한 팀처럼 경기했다. 맨유에 문제를 일으켰다.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를 놓쳤을 뿐이다”라며 맨유전 경기력에 합격점을 매겼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끄는 발렌시아는 3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값진 결과였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유벤투스전 0-2 패배를 딛고 껄끄러운 맨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47.8%의 점유율로 맨유와 팽팽히 맞섰을 뿐 아니라 8개의 슈팅으로 맨유의 골 문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우리가 90분간 보여준 경기력이 자랑스럽다. 몇 차례 맨유를 꺾을 것 같았던 순간도 있었다. 실점을 내주지도 않았다. 맨유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라며 맨유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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