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4G 연속포+데뷔 첫 20홈런...삼성 5-2 역전

대구=김동영 기자  |  2018.10.03 15:14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린 이원석.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32)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양현종(30)을 상대로 역전 3점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이원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원석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말 2-2에서 5-2를 만드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삼성은 0-2로 뒤진 3회말 최영진의 솔로포와 구자욱의 적시타를 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러프의 좌중간 안타가 다시 나와 2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이원석이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KIA 선발 양현종. 이원석은 양현종의 초구 144km짜리 낮은 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원석은 지난 9월 28~30일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시즌 17~19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19홈런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18홈런을 넘어서는 기록이었다.

그리고 이날 20호 홈런을 때려냈다. 한 시즌 20홈런은 데뷔 후 처음이다. 더불어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하다. 이 홈런으로 삼성이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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