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점' 박해민 "팀 승리에 집중...가을야구 희망 이어가 다행"

대구=김동영 기자  |  2018.10.03 17:59
6타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박해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완파했다. 선봉에 '람보르미니' 박해민(28)이 섰다. 박해민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만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20-5의 대승을 거뒀다.

선발 양창섭은 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IA전 두 경기 연속 5회 이전 강판이다. 하지만 이어 올라온 최채흥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승리를 품었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돋보였다. 이날 박해민은 5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 1볼넷을 만들며 1번 타순에서 대폭발했다. 홈런이 빠진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였다. 여기에 시즌 10번째 3루타도 때려냈다. 리그에서 두 자릿수 3루타를 친 선수는 현재까지 박해민이 유일하다.

경기 후 박해민은 "개인 최다 타점 기록보다,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해서 좋다. 팀 승리에 더 집중하고 싶다. 오늘 승리로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 남은 3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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