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첫 20홈런' 이원석 "승리 보탬 되어 좋다...끝까지 최선"

대구=김동영 기자  |  2018.10.03 17:57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대승을 거두며 5강 싸움을 이어갔다. 이원석(32)은 역전 결승 홈런을 때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20-5의 대승을 거뒀다.

타선이 그야말로 시원하게 터졌다. 이날 삼성은 장단 20안타를 쳤다. 사사구도 7개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무려 20득점에 성공했다.

20득점은 올 시즌 삼성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다. 기존 기록인 16득점을 훌쩍 넘었다. 게다가 라이온즈 파크 개장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기도 했다.

이원석이 좋았다. 이원석은 이날 2-2에서 5-2를 만드는 결승 3점포를 때리는 등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쳤고, 시즌 20홈런 고지도 밟았다. 데뷔 후 처음이다.

경기 후 이원석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할 수 있어 좋다. 개인적으로 승리에 보탬도 되고, 또 올 초 개인적으로 목표로 했던 20홈런도 달성해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타석에서 자신 있게 스윙하자고 마음 먹었는데, 이것이 주효한 것 같다. 남은 3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포기하지 않는 야구 보여드리겠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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