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포' 최형우, 5년 연속 100타점 달성...KBO 역대 3호!

김동영 기자  |  2018.10.04 21:05
솔로포를 때린 최형우. 5년 연속 100타점에 성공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최형우(35)가 SK 와이번스전에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1타점으로 최형우는 KBO 리그 역대 3번째로 5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SK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초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팀이 6-3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최형우는 SK 서진용을 상대했다. 여기서 서진용의 초구를 받아쳤고, 우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7-3으로 달아나는 홈런이었다.

이로써 최형우는 지난 9월 19일 삼성전 이후 15일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24호 홈런. 만만치는 않지만, 2년 만에 30홈런을 향해 가는 중이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전까지 99타점을 기록하고 있었고, 솔로포를 통해 100타점을 채웠다. 5년 연속 100타점이다. 앞서 박병호와 이대호가 기록했고, 최형우가 KBO 역대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 100타점으로 데뷔 두 번째 100타점을 기록했던(첫 100타점은 2011년 118타점) 최형우는 이후 2015년 123타점-2016년 144타점-2017년 120타점을 올리며 4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올 시즌도 착실히 타점을 쌓았다. 최형우 스스로 타점에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마침내 100타점째를 달성했다. 5년 연속 100타점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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